여름철 눈 건강에 좋은 3가지 행동 요령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영상기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안구건조증이나 시력감퇴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여름철은 물놀이로 인한 바이러스성 감염인 결막염의 발병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자외선이 강해 각막 화상이나 백내장, 황반변성 등 눈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평소 눈 건강에 좋은 3가지 행동 요령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나 모자, 양산 착용 도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상식이 되었지만,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평상시에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습관은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다.
선글라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로 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색이 너무 진한 것은 오히려 눈을 피로하게 하고,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양산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컴퓨터 기기로 인해 눈이 피로하다면 온찜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작업 시에는 1시간에 10분씩 휴식을 취하고,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해준 뒤 눈의 오목한 부분에 대고 2~3분 정도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그래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면 잠들기 전에 따뜻한 수건을 5분 이상 눈에 올려놓고 온 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소중한 눈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지압점은 아래 기사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눈을 밝고 촉촉하게! 안구건조증에 좋은 지압점
눈에 좋은 제철 과일 꾸준히 먹기
블루베리의 보라색 색소 성분이자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안구의 예민함을 줄여주고 눈의 피로와 뻑뻑한 느낌을 막아준다. 또한, 블루베리는 야맹증 예방과 초기근시 완화에도 효과적이며 노안예방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7월과 8월이 제철인 블루베리는 타임지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할 만큼 몸에 좋다. 껍질과 씨를 통째로 먹는 통과일로 포도보다 약 30배 높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블루베리의 파란색을 구성하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눈건강은 물론, 뇌건강,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C와 E, 칼슘, 철, 망간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무려 18종이나 들어있기 때문이다.
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 신혜원 과장은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의 흡수력을 높이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고 말한다. 껍질 위에 덮인 뿌연 겉면은 잘 익은 과실표면에 붙어 있는 ‘과분(waxy bloom)’이므로 흐르는 물에 최대한 빨리 씻어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