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부산행'이 개봉 19일째를 맞은 지난 7일에 올해 첫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역대 국내에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18번째, 한국 영화 중에서는 14번째이다.

한국 영화는 2012년 이후 매해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12년 '도둑들(1298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명)', 2013년 '7번방의 선물(1281만)', 2014년 '변호인(1137만명)' 그리고 최다 관객수를 동원한 '명량(1761만명)'에 이어 2015년 '국제시장(1426만명)', 같은 해 '베테랑(1341만명)', 2016년 '부산행'이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행'의 천만 달성 속도는 '도둑들(22일)', '괴물(21일)' 보다 빠르며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12일)' 다음으로 가장 빠른 19일을 기록했다.
 
'부산행'은 기존 천만 영화와는 다른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는 장르였다. 그러나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고 국내 개봉 이후 입소문으로 천만 기록을 세웠다. 또 역대 한국 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에 이은 또 하나의 놀라운 흥행 기록을 추가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