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꺾은 새 복면가왕 ‘불광동 휘발유’…정체는 씨야 김연지?
7월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불광동 휘발유’가 ‘로맨틱 흑기사’ 로이킴을 꺾고 35대 복면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여성 복면가왕의 탄생은 가수 차지연 이후 6개월 만이다.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 성우 서유리를 꺾고 2라운드에 올라온 ‘불광동 휘발유’는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불러 ’방콕친구 선풍기’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를 물리치고 3라운드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불광동 휘발유’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 세븐틴 멤버 도겸과 한판 대결을 펼쳤다. ‘아기도깨비’ 도겸은 이승철의 ‘인연’을 달콤한 미성으로 불러 여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나, 폭발적인 성량의 ‘불광동 휘발유’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로맨틱 흑기사’는 임재범의 ‘고해’로 가왕 방어전을 펼쳤다. 거친 남성미가 돋보이는 원곡을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흑기사의 ‘고해’는 짙은 호소력으로 청중으로 사로잡았으며, 35대 복면가왕의 자리가 누구에게 갈지 쉽게 가늠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일반인 판정단 점수가 44대 43일 정도로 접전을 보인 결승전 결과 승리는 ‘불광동 휘발유’에게 돌아갔으며, ‘로맨틱 흑기사’의 정체는 많은 네티즌의 예상대로 가수 로이킴으로 밝혀졌다.
한편, 새로운 가왕이 된 ‘불광동 휘발유’는 그룹 씨야의 전 멤버 김연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