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최고의 글램핑 장소 6곳
요세미티 시에라 고원 캠프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 고원 지역에 위치한 ‘요세미티 시에라 고원 캠프(Yosemite High Sierra Camps)’ 모두 5곳으로 일 년 중에 6월에서 9월 초까지만 개장한다. 캠프까지는 하이킹을 하거나 말에 짐을 싣고 힘겹게 올라가야 하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투올러미 초원(Tuolumne Meadows)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오두막 텐트는 해발 고도 2,743m의 추위를 막아줄 장작 난로까지 완벽한 시설이 갖춰져 개인용품과 세면도구만 챙겨가면 된다.
트리본즈 리조트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빅서(Big Sur) 인근에 있는 ‘트리본즈 리조트(Treebones Resort)’는 레드우드가 우거진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몽골이나 시베리아 유목민들의 전통 텐트인 유르트 16채는 소박한 외양과는 달리, 실내에 호화로운 집기가 준비되어 있어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글램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리조트 단지에는 레스토랑, 스시바, 수영장 및 스파, 오션뷰 바가 있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긴 후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사파리 동물원 로어 & 스노어
캘리포니아에서 아프리카 사파리를 체험하고 싶으면 샌디에이고 도심에서 북쪽으로 30분가량 떨어진 ‘샌디에이고 사파리 동물원(San Diego Zoo Safari Park)’의 숙박 프로그램 ‘로어 & 스노어(Roar & Snore)’를 이용하면 된다. 샌디에이고 동물원(San Diego Zoo)의 자매 시설인 이곳에서는 46개의 안락한 사파리 텐트가 준비되어 있어, 기린, 코뿔소, 가젤, 영양 등 다양한 동물이 풀을 뜯는 모습을 텐트 코앞에서 구경할 수 있다.
KOA 벤투라 랜치
미국의 유명 체인인 KOA가 운영하는 벤투라 랜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산타폴라(Santa Paula)의 해안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캠핑장에는 8명이 잘 수 있는 티피 텐트와 퀸사이즈 침대, 소파침대, 전자레인지, 미니 냉장고를 갖춘 럭셔리 오두막 텐트가 있으며, 집라인, 인공 암장 등 일반 캠핑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시설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엘 캐피탄 캐니언
‘엘 캐피탄 캐니언(El Capitan Canyon)’은 캘리포니아에서 죽기 전에 꼭 경험해봐야 할 글램핑 장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산타바바라 인근 해안 언덕의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다. 3면이 엘 캐피탄 주립 해변공원(El Capitan State Beach)으로 둘러싸여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캐니언의 언덕 사면에는 무려 100여 개의 오두막과 사파리 텐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투숙객을 위해 무료 크루즈 자전거 및 서핑 레슨, 고래 관찰 투어, 카약, 와인 테이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5월에서 9월에는 여름철 콘서트도 개최된다.
세쿼이아 시에라 고원 캠프
요세미티 밸리 남쪽으로 4시간 떨어진 거리의 킹스 캐니언 국립 공원(Kings Canyon National Park)에는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 사이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세쿼이어 시에라 고원 캠프(Sequoia High Sierra Camp)’가 있다. 가스등이 달린 캔버스 텐트에는 고급스러운 페르시안 양탄자를 비롯한 화려한 침구가 준비되어있어 호화로운 고원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