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과 이종석의 기습키스가 수요일 밤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목드라마로 경쟁하고 있는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MBC 드라마 ‘W(더블유)’가 27일 나란히 주인공들의 기습키스 장면을 선보인 것.

KBS2 ‘함부로 애틋하게’, MBC ‘W(더블유)’방송화면 캡쳐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김우빈이 수지의 마음을 확인하고 기습 키스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동안 노을(수지 분)에 대한 감정을 숨겨왔던 준영(김우빈 분)은 노을과 다투던 중 “사랑한다, 을아”라며 고백했고, 노을은 “그만하시죠, 신준영 씨. 당신 연기 잘하는 배우인 거 대한민국이 아니까 그만하라고”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준영의 “사랑해”라는 말에 노을은 이내 “우리 직이가 그렇게 조심시켰는데. 너하고 나는 이제 다른 세상 사람이라고. 니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설레고 착각하지 말라고”라며 눈물을 보였고, 노을의 진심을 알아챈 준영이 노을에게 기습키스를 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애틋하게 했다.

‘W’의 이종석은 한효주에게 김우빈과는 다른 시크한 기습키스를 선보였다.
연주(한효주 분)는 의류매장에서 왜 자신을 때리고 키스했는지를 묻는 강철(이종석 분)에게 “그래야 사라질 수 있어서”라고 대답했고, 이에 강철은 “생각지도 못했던 대답이네”라며 연주에게 기습키스 했다. 하지만 키스 후에도 연주는 사라지지 않았고, 왜 그대로냐고 묻는 강철에게 연주는 당황하며 “감정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해명해야 했다.

기습키스를 선보인 ‘W’는 시청률이 12.9%로 상승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함부로 애틋하게’의 시청률은 8.6%로 소폭 하락하며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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