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배탈, 설사에 좋은 지압점
◇ 수분
수분은 소장의 아래쪽 출구에 해당하는 혈자리다. 배꼽에서 중앙선을 따라 엄지손가락 너비만큼 위쪽으로 올라간 곳으로, 가슴선과 배꼽 사이 거리의 1/8에 해당하는 지점이다. 수분혈은 설사를 막는 효과가 있어, 숨을 들이마시면서 지그시 3~4회 눌러준다.
수분혈 지압과 함께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 전체를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문질러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이때,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후 문지르는 것이 좋다.
◇ 대장유
대장유는 복부 뒤쪽의 요추 4, 5번 사이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바깥 부분에 있는 혈자리로,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설사 증상 완화 및 변비 해소에 좋다. 장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거나, 허리나 다리가 아플 때도 좋은 혈자리다. 대장유를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며 허리를 천천히 뒤로 젖혀주고, 주먹으로 콩콩 두드려준다.
◇ 소장유
대장유에서 3cm 아래에 있는 곳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설사 증상을 완화한다. 대장유와 함께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주먹으로 콩콩 두드려준다.
◇ 태충
태충혈은 발등 부분의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이 갈라지는 곳에서 위쪽으로 2~3cm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이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엄지손가락으로 태충혈을 지그시 누르고, 내쉬며 떼기를 3~4회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