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직위원회, 친환경 소재 리우올림픽 메달 공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5일 조직위원회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리우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공개된 리우올림픽 메달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에 따라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과 승리의 여신 니케의 모습이, 뒷면에는 개최국 고유 디자인인 월계수 잎이 새겨져 있다.
리우올림픽에서 사용할 메달은 모두 2,488개로 금, 은메달이 각 812개, 동메달이 864개다. 이 중 금메달은 채광 단계부터 수은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은메달과 동메달은 재활용 소재를 30%씩 활용했다. 선수 목에 거는 메달 리본도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번 올림픽 메달은 500g으로 역대 하계올림픽 메달 중 가장 무거웠던 런던올림픽 메달(369~397g)보다 100g 정도 더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림픽에서 금, 은, 동 제도가 채택된 것은 1908년 제4회 런던올림픽부터이며, 메달을 걸어주기 시작한 것은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