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주연 '사임당, 빛의 일기'로 제목 확정, 10월 첫 방송
'사임당, the Herstory'로 알려진 이영애·송승헌 주연의 드라마가 '사임당, 빛의 일기'로 제목을 변경하고, SBS를 통해 10월 방송을 확정 지었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의 부제로 영문을 표기하는 것에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있어 우리말 제목으로 순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목 '빛의 일기'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일기로 인해 시청자가 사임당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부제로 삼았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 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촬영을 시작해 이달 4일 촬영을 마무리한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