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사진을 1만 원에 살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 '아트 슈퍼마켓'
사진 작가 김중만이 '아트 슈퍼마켓'이라는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김중만은 일반인들이 예술을 쉽게 접하고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술품을 소장할 기회를 주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으며, 자신의 43년 사진 인생 중 가장 파격적인 사진전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에 출품된 사진은 1점당 가격이 대부분 1~3만 원이며 최고 3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슈퍼에서 물건을 사듯 사진을 감상하고 마음에 들면 바구니에 골라 담으면 된다. 작가는 전시회에 친필 사인이 들어간 약 8,000점의 사진을 준비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6-13번지에서 열리는 전시는 18일까지다. 5,000원의 입장료는 작가가 3년 전부터 지원한 고려대 안암병원 'Cure Eyes(녹내장, 백내장 수술 지원 사업)'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한다.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사진은 하루 10장이다.
한편 김중만은 올해 1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랑을 받아 뭔가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새해의 포부로 많은 사람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작업한 작품을 최저가 만 원부터 판매하는 김중만 아트 슈퍼마켓을 마련하겠다는 마음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