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바뀌는 '경찰 제복', 6월부터 시행
전국 경찰관의 근무복이 10년 만에 바뀐다.
6월부터 착용하는 경찰 근무복 상의는 일반경찰의 경우 기존 연회색에서 청록색으로, 교통경찰은 기존 아이보리색을 그대로 유지하며, 하의는 일반과 교통경찰 모두 남색(네이비) 기조를 유지했다.
경찰청은 "일반 근무복의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열정, 강인함을 상징하며 따뜻함과 차가움을 함께 가지고 있어 법 집행은 엄격하게 하되, 따뜻한 마음으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 경찰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 근무복 소매 양 끝에 일자형 태극 사괘(四卦: 건곤감리) 무늬 자수를 넣고, 교통 근무복 상의 플래킷에 태극기의 사괘 무늬를 형상화한 장식단을 부착해 경찰관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토록 했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의 개선복제는 16년 6월 하(夏)근무복 착용을 시작으로 17년에는 점퍼류, 18∼19년에는 정복과 기동복을 연차적으로 보급하여 일선에서 착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