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이 해리포터 집필 당시 사용한 의자 '4억5,500만 원'에 낙찰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를 집필할 당시 앉았던 의자가 뉴욕 경매에서 39만4,000달러(약 4억5,5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의자는 1930년대 제작된 떡갈나무 재질의 식탁용 의자로 장식의 거의 없는 수수한 디자인이다. 롤링은 영국 에든버러 자신의 아파트에서 해리포터의 첫 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1997)'과 두 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998)'을 쓸 때 이 의자에 앉아서 집필했다.
롤링은 2000년 해리포터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큰 성공을 거두자 2002년 아동학대예방 단체를 돕기 위한 경매에 기증했다. 기증에 앞서 의자를 지탱하는 테두리와 등받이 등에 롤링은 직접 글자를 새겨넣었다. 그중에 한 문구는 "내가 이 의자에 앉아 '해리 포터'를 썼다"라고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