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이 다 아는 비밀'이라고 말할 정도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김연우라는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8대 복면가왕전에 혜성처럼 나타는 가수는 '노래왕 퉁키' 이정이었다. 이정은 1라운드에서 도시아이들의 '달빛 창가에서'를 '냉혈인간 사이보그' 가면을 쓴 김태균과 불렀다.

김태균을 꺾고 올라온 2라운드에서 이정은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을 불렀다. 1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날카로운 고음의 가창력을 보여준 그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불렀다. 잔잔한 도입부에 이은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주며 무대를 사로잡은 그는 가왕 자리를 위협했다.

한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방어전 곡으로 '한 오백 년'을 가지고 나와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그가 가요, 성악 뿐 아니라 판소리나 민요까지도 소화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일부에서는 김연우가 자진 하차하기 위한 선곡을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8대 복면가왕 자리는 '노래왕 퉁키' 이정이 차지했고, 수많은 화제를 낳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는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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