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서러울 때 1위 "힘들어도 다녀야 할 때", 상황별 서러운 순간은?
직장인 업무 중 가장 서러운 순간은 '일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못 받을 때(37.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잡다한 업무를 도맡아야 할 때(35.8%)', '업무 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때(31.3%)', '중요하지 않은 회의 등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28.9%)', '명확한 업무 지시 없이 자꾸 퇴짜 줄 때(28.6%)' 등의 순이었다.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서러울 때는 '상사가 기분에 따라 트집 잡을 때(54.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친한 척하면서 일 시킬 때(25.2%)', '믿었던 동료가 뒷담화할 때(23.9%)', '학연, 지연 등으로 차별받을 때(20.4%)', '나를 모르는 등 존재감이 없을 때(18.2%)' 순이었다.
본인 스스로 서러울 때는 '힘들어도 다녀야만 하는 형편일 때(64.6%)'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어느새 현실에 순응하고 있을 때(43.5%)', '불평불만이 있어도 한마디도 못할 때(42.3%)', '상사 등의 눈치를 보며 행동할 때(31.5%)' 등의 순이었다.
출·퇴근길 서러움을 느낄 때는 '늦을까 봐 매일 서둘러야 할 때(37.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힘든데 앉을 곳 하나 없을 때(30.4%)', '만원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할 때(25.6%)', '매일같이 장거리를 왕복해야 할 때(24.6%)', '교통비가 부담스러울 때(21.3%)' 순이었다.
서러움 느끼면서도 직장생활 이어가는 이유 1위는 '경제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어서(55.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그만두고 할 일이 없어서(33.4%)', '다들 참고 다니고 있어서(32.8%)', '지금까지 해 온 게 아까워서(28.2%)' 순이었다.
직장생활로 서러움을 느낄 때 가장 위로가 되어주는 대상은 역시 '가족(25.7%)'이었다. 그다음으로 '친구(21.6%)', '술(12.3%)', '운동(7.6%)', '여행(7%)', '음악(6.8%)' 순으로 위로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