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다 한 쌍, 22년 만에 한국에 온다
중국 판다가 22년 만에 한국에 온다. 2014년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하기로 했던 판다 암수컷 한 쌍이다.
앞서 1994년에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판다 두 쌍을 들여왔지만, 당시 외환위기로 인한 사육 부담 때문에 1998년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판다는 2012년생 만 3세 수컷과 2013년생 만 2세 암컷으로 오는 3월 에버랜드에 도입되며, 한 달여간의 적응 기간을 거친 뒤 4월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15년간의 임대 기간 동안 판다 보호기금 명목으로 매년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중국에 내야 한다.
판다는 야생에 1,8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으로 전 세계에서 13개 나라만 보유 중이며, 우리나라는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