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윤동주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 '동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1917~1945). 그는 광복을 눈앞에 둔 1945년 2월 16일 하늘의 별이 됐다. 그는 항일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2년형을 선고받아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된 지 1년 만에 28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영화 '동주'는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이야기다. 윤동주와 송몽규는 같은 해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사촌이자 친구이며 때로는 라이벌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윤동주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성찰을 서정적인 감성의 시로 승화시킨 시인이었으며, 송몽규는 어두운 시대를 행동으로 표현한 독립투사였다. 영화 '동주'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