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리의 이미지메이킹] 코성형 대신 ‘메이크업’으로 호감형 인상 만들기
바야흐로 외모도 ‘스펙’인 시대다.
최근 코 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이유인즉슨, 코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부위이기 때문이다.
관상학에서는 금전 운을 볼 때 코를 유심히 살핀다고 한다. 코가 적당히 높고 살집이 있어야 부유하게 살 수 있기 때문. 또 남성에게 코는 성적인 부분과 결부되기도 하고, 양 눈 사이 미간의 높이와 반듯하게 내려오는 코 모양, 코끝의 높이에 따라 남성의 카리스마가 결정되기도 한다. 정중앙에 곧게 뻗은 코는 성격이 단호하고 올바르게 보이게 하는 하지만, 비뚤어져 있으면 산만한 느낌을 주고 초라하거나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까지 심어줄 수 있다.
뷰티멘토이자 이미지컨설턴트인 한규리 원장은 “코는 얼굴형을 크게 좌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코가 얼굴에 비해 길면 코가 높아도 낮아 보이고, 얼굴보다 코가 짧으면 얼굴이 심하게 길어 보일 수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코 길이는 얼굴 길이의 1/3이고, 여자는 코 길이가 약간 짧은 것이 귀엽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어도 좀 더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콧대 교정 수술이나 코끝 교정 수술, 콧방울 교정 수술까지 하는 추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하면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해 충분한 상담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시술법으로 시술받는 것이 좋다.
코 이미지, ‘메이크업’으로 바꾸는 법!
코 성형의 경우 첫인상을 달리하고,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방법이긴 하지만 자칫 잘못할 경우 만족하지 못하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시간 및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부담감을 줄이면서 호감형 인상을 얻고 싶다면 ‘메이크업’에 조금 더 신경써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규리 원장은 “메이크업으로 코 이미지를 달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형과 이목구비에 맞는 균형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 예로, 개그맨 서경석의 ‘화살코’처럼 코끝이 뾰족한 사람이라면 코끝을 음영 처리해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코끝이 뾰족한 사람은 코가 오뚝하게 솟은 편이라 날카로운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 양옆에 어두운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발라 음영을 주어 코가 높아 보이게 하면서 코끝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콧방울은 피부 톤보다 살짝 밝은 색의 컬러인 파운데이션으로 하이라이트를 주고, 여기에 화이트 파우더를 바르면 코끝이 둥글고 더욱 부드러워 보일 수 있다. 또 아이섀도를 내추럴하고 베이직 한 튀지 않는 색으로 선택해서 바르면 더욱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동양인의 가장 큰 특징인 낮은 콧대는 코가 낮아 퍼진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유순해 보이기는 하지만 더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코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 방법. 눈 앞머리 부분에 피부 톤보다 한 단계 짙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발라 코 중간까지 길게 연결시키고, 콧대에서는 흰색 하이라이터 혹은 펄이 있는 진주색 하이라이터를 코끝까지 꼼꼼하게 이어 바르면 한층 더 코가 높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어두운색으로 볼 터치를 하면 코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얼굴까지 갸름해 보일 수 있다.
만약 콧방울이 커서 양쪽으로 코가 넓은 경우라면 웃을 때 코가 퍼져 보이고, 콧대 양쪽이 벌어지기 쉽다. 이때는 실제보다 코가 더 커 보여서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라이트 브라운이나 밀크 브라운 컬러로 코 양옆에서 코끝까지 세심하게 발라 코가 가늘고 샤프하도록 표현하는 것이 좋다. 또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화이트 파우더를 길게 넣어 콧대를 강조하고, 눈썹은 아치형으로 그려야 코가 길어 보인다.
좀더 자세한 팁은 '한규리의 이미지메이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