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구하고 사람을 살리는 ‘리더 정신’이 필요한 시기
경제 위기와 구조조정 속에서 리더가 가져야 할 원칙 ‘리더 정신’ 소개
존 앨리슨(John A. Allison) 지음 ㅣ 장진원, 심규태 옮김 ㅣ 틔움 ㅣ 246쪽 ㅣ 17,000원
‘조직을 구하고 사람을 살리는 리더 정신(원제 Leadership Crisis and Free Market Cure, 틔움 출판)’은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리더 정신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케이토연구소(Cato Institute)의 대표인 존 앨리슨이다.
저자는 ‘개인의 삶,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라는 미국 건국 정신으로부터 리더십의 근본 원칙을 찾아냈다. 결국 리더란 조직 구성원 개인의 행복과 안정, 그리고 자유 의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고. 이런 리더의 10가지 정신은 현실 직시, 이성(객관적 시각), 독립적 사고(책임과 창의성), 생산성(수익성), 정직, 도덕성, 정의(공정함), 자부심, 자존감(자기 동기 부여), 팀워크(상호지원) 등이다.
리더는 어떤 조직을 만들 것인지 비전을 만들고 전달하며, 조직의 존재 목적을 분명히 하고 구성원과 공유해야 한다. 또한 그 비전과 목적을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인간 번영에 필요한 기본적 가치를 이해하고 동시에 실천해야 한다.
“조직과 사회는 개인의 집합이다”
개인이 모여 조직과 사회를 이뤄가는 모두의 삶은 윤리의식과 목적의식을 가진 개인이 인간 번영에 기초가 될 수밖에 없다. 그가 주장한 10가지 리더 정신의 핵심은 개인이 행복해야만 조직과 사회의 성공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 철학과 원칙을 가졌는지 스스로 반문하게 하는 이 책은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행복 추구의 가치를 위해, 어떤 철학과 원칙을 가져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