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AB인베브'와 세계 2위 '사브밀러' 합병, 140조원 빅딜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맥주 회사 AB인베브와 2위 업체인 영국 사브밀러가 합병에 승인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맥주 시장 점유율 30%에 달하는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총 매입대금은 690억 파운드(한화 약 121조 7,000억 원)에 달하며, 부채를 포함하면 약 1,220억 달러, 한화로 약 140조 원으로 역대 M&A 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AB인베브는 지난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 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회사로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호가든 등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브밀러는 밀러, 페로니, 필스너 우르켈 등의 맥주 브랜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