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주랑(河西走廊) 답사 지역

명나라 때 군사방어용으로 지어졌다는 가욕관 성루에 갔다. 가욕관은 만리장성의 서쪽 끝 지점이기도 하다. 가욕관 성루는 그 규모로 나를 놀라게 했다. 가욕관 성루는 외성과 내성으로 두겹으로 지어져 있었는데 높이 약 10미터, 둘레 약 640미터로 매우 큰 크기였다.

가욕관 성루인 천하제일웅관. 이름 그대로 웅장함에 보는이가 압도된다.

성루 위로 올라가보니 성루의 통로는 생각보다 좁았다. 하지만 성루의 구조가 세밀하게 되어 있어 군사방어용으로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루의 바깥쪽 벽에는 네모난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 구멍의 용도는 몰래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성벽 바깥쪽에는 규칙적으로 움푹 파인 곳이 있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을 향해 화살을 쏘거나 돌을 던지는 등의 공격을 하는 곳이라고 했다.

성 밖을 관찰하거나 몸을 숨기고 적을 공격할 때 효과적인 구조물


가파른 지형을 이용하여 방어에 용이하도록 성벽을 쌓은 현벽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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