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없이도 누비는 중국] 비빔국수(拌面)
새로운 스파게티의 맛
실크로드 주변에 사는 위그르족의 국수 요리. 각종 야채와 양고기 등으로 만든 소스를 넣고 국수를 살짝 볶았다. 양념을 골고루 섞기 위해 열심히 비벼(拌)야 하기 때문에 ‘비빔국수(拌面)’라고 한다. 스파게티의 맛과 우리나라 비빔국수의 맛이 어우러진 환상의 맛을 자랑한다. 양고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면 주문 시 소고기로 만들어달라고 하면 된다.
Tip
- 신강성 현지에서는 ‘라탸오즈(拉条子)’라고 하는데, 국수를 손으로 뽑을 때 길게 늘인다는 뜻이다.
- 마르코폴로가 서양에 국수 만드는 법을 전수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아 ‘빤미옌(拌面)’이 스파게티의 고조할아버지가 아닐까?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