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들의 강아지 기르기 ⑥"강아지 구강 관리는 어떻게 할까?"
강아지는 생후 40일 정도가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하고, 5개월부터 7개월 사이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난다. 이빨이 나기 시작하거나 이갈이를 할 때면 강아지는 잇몸이 간질간질해 계속 무엇인가를 물어뜯기 때문에 개 껌 등의 장난감을 줘 가구 등을 물어뜯는 것을 방지한다. 간혹 유치가 빠지지 않아 이빨이 두 줄로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유치와 영구치 사이에 치석이 쌓여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생후 8개월 이후까지 제거되지 않은 유치가 있다면 제거해줘야 한다.
강아지가 이갈이를 시작하면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칫솔질하지 않으면 치석이 생겨 심각한 입 냄새를 유발하고, 일찍 이빨이 빠지는 원인이 되며, 심하면 세균 감염으로 아래턱뼈가 골절되거나 잇몸 농양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칫솔질은 매일 해주고 이빨관리용 간식을 함께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가제 수건이나 강아지용 이 닦기 티슈를 이용해 부드럽게 잇몸을 마사지해주면 칫솔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어릴 때부터 놀이하듯 습관화해주면 한결 수월하게 칫솔질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