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서울 어떻게 변했을까? 목수 임금이 공무원보다 2.75배 많았던 적도...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④산업·임금'에 따르면 광복 당시 목수의 임금은 월 12.1원으로 공무원 임금 4.4원보다 2.75배 많았다.
구두를 만드는 제화공은 10.7원, 미장공은 10.1원으로 목수 다음으로 임금이 많았고 회사원 9.3원, 일반인부 7.9원, 제분공 5.5원, 용접공 5.2원, 프레스공 4.9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총 산업종사자 수는 1981년 238만 명에서 점차 증가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 시절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2000년부터는 다시 증가해 2013년 기준 총 459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구는 868만 명에서 1,039만 명으로 1.2배 증가했고, 산업종사자 수는 1.9배 증가해 인구증가율보다 높았다.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서울에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면서 광업·제조업 종사자 비중은 1991년 31.3%로 가장 높았고, 이후 감소해 2013년 6.0%까지 내려왔다.
1990년대 이후부터는 금융과 정보산업 분야가 서울의 주요 산업 분야로 떠오르면서 1981년 19.4% 수준이던 서비스업·기타 종사자 비중이 2013년 54.3%까지 늘어났다.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산업 종사자는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이 활발했던 1970~80년대에 큰 비중을 차지, 1981년 19.5%를 기록했으나 이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13년 6.5%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