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제작이 확정됐다. 지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인기 요인은 바로 그 시대를 풍미했던 가요를 적절히 드라마 곳곳에 배치한 것이다. 이번 응팔에서도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들이 드라마를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응답하라 1988'의 OST들을 미리 들어보자.
이선희 '나 항상 그대를'
이선희는 1984년 제5회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한 뒤, '아! 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등의 곡들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88년에는 '나 항상 그대를'으로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달성해 골든컵을 수상했다. '나 항상 그대를'은 27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 국민가요다.

주현미 '신사동 그 사람'
'트로트 여제'라 불리는 주현미는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아버지가 대만 사람(어머니는 한국인)으로 화교 출신이라는 것과 약사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으로도 화제가 되었고, 간드러지는 주현미 특유의 트로트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비 내리는 영동교', '눈물의 브루스', '짝사랑', '또 만났네요' 등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냈다. 1988년에는 '신사동 그 사람'으로 가요톱텐 1위에 올랐다.

정수라 '환희'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1984년 '풀잎 이슬'로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1985년에는 '공포의 외인구단'의 주제가인 '난 너에게'를 빅 히트시키며 다시 한번 사랑을 받았고, 1988년에 발표한 '환희'는 가요톱텐에서 무려 8주나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필 '서울 서울 서울'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가왕' 조용필은 1988년에 발표한 10집 수록곡 '서울 서울 서울'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 곡은 88 서울 올림픽 폐막 때 방송을 타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후속곡 '모나리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치현과 벗님들 '집시여인'
이치현과 벗님들의 '집시여인'은 1988년의 겨울을 장식했다. '집시 집시 집시 집시여인'으로 시작하는 후렴구를 흥얼거리게 되는 이 곡으로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차지해 골든컵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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