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덕수궁길에서 무료 공연 어떠세요?
지친 일상, 월요병에 시달리고 있다면 덕수궁길로 가자. 매주 월요일 덕수궁길에서는 지친 마음을 달래 줄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덕수궁길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며, 요일별 특화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월요일을 ‘문화가 있는 거리’를 테마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4월 6일 진행된 첫 공연은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이 준비한 오후의 클래식으로 바리톤 노희섭의 성악 공연과 바이올린·클라리넷 연주가 이어졌다.
정동교회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선보이는 ‘월요정오음악회’ 중 일부 프로그램도 보행전용거리에서 진행된다. 정동교회에서는 음악회와 함께 맛있는 샌드위치와 차 한잔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덕수궁길에서는 월요일 외 다른 요일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매주 수요일에는 덕수궁길에 설치된 파라솔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도시樂(락)거리'를 운영하는데, 파라솔이 15개로 한정되어 있어 매주 금요일까지 참석 인원, 연락처 등을 이메일(realjihun@seoul.go.kr)로 사전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사회적 기업, 장애인 기업, 마을기업의 예술작품이나 공예품 등의 제품 등을 판매하는 ‘사회적 경제 장터’가 열린다.
덕수궁 보행전용거리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4월부터 7~8월을 제외한 11월까지 열리며,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당일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