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보는 스타들의 '트렌치코트' 스타일 정숙영2015.04.01 14:53 ‘우아한 완판녀’ 김희애가 영화 <쎄시봉>에서 선보인 클래식한 트렌치코트. 짙은 감색 스카프에 붉은 미니 백으로 보색대비를 이루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기본 트렌치코트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 얄밉도록 센스있는 코디. 버버리 제품. 탕웨이를 트렌치코트 여왕으로 등극시킨 영화 <만추>. 무심하게 툭 걸친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는 힘 들어간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사연 많은 여자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 최고의 스타일링으로 기억된다. 영화<베를린>에서 선보인 전지현의 북한 통역사룩. 다소 어두운 베이지 색상과 각이 잡힌 목과 어깨선, 질끈 동여맨 허리에서 좀처럼 속내를 드러낼 것 같지 않은 비밀스러움이 묻어난다. 영화 <모비딕>에서 사회부 기자역을 맡은 김민희는 카키색 트렌치코트로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했다. 멋 부리지 않은 듯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풍긴다. ‘천생 여인’ 송윤아가 맡은 거친 형사는 이런 모습일까. 영화 <아랑>에서 피 칠갑 된 현장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고참형사역을 맡은 그녀는 구겨진 회색 트렌치코트로 멋 따윈 신경 쓸 겨를 없을 형사역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건축설계 의뢰주라곤 하지만 명색이 첫사랑인데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는 너무 사무적이지 않은가. 루즈하게 떨어지는 인디언 핑크 트렌치코트로 분위기와 업무 모두 살렸다. <건축학개론>, 한가인. ‘고학력, 고수입 플래티넘 미스’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커리어우먼룩에 트렌치코트는 대체 불가능한 아이템처럼 보인다. 로맨틱 코미디물임을 감안한 빨강 우산이 포인트. <너는 펫> 김하늘. 다시 트렌치코트 여왕님의 등장. 1920년대의 클래식한 원 버튼 트렌치코트를 나이도 어린(당시 28세) 탕웨이가 <색계>에서 야무지게 소화해 냈다. 트렌치코트가 어울리려면 역시 허리가 잘록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 페이스북플러스친구네이버포스트 4만 5천원 이하로 즐기는 미쉐린의 맛… 미쉐린 가이드, 2025년 서울·부산 빕 구르망 77곳 선정 [인터뷰] 변호사 보조 AI는 글로벌 트렌드… 대륜이 서면작성 AI 만든 이유 [인터뷰] AI 시대, 운명의 비밀을 풀다! 타로마스터 정회도의 ‘잘될 운명’ 신호 한진관광 여담, ‘콘텐츠’ 중심 여행 플랫폼으로 새 도약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