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재발견, 명화 상품이 뜬다
최근 명화를 주제로 한 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상품의 기능뿐 아니라 예술이 결합된 아트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인 일명 ‘아티젠(Arty generation)’이 늘어나면서 명화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는 액자와 같이 감상을 목적으로 한 전통적인 상품부터 명화를 접목한 생활상품, DIY상품 등 다양한 명화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요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컬러테라피 명화 상품이다. 집중해서 색을 칠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컬러테라피 상품은 명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DIY 명화 그리기’는 캔버스에 그려진 숫자에 맞춰 색만 칠하면 초보자도 쉽게 명화를 그릴 수 있는 제품으로, 누구 그리더라도 높은 완성도를 보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고흐, 피카소, 클림트 등 유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출시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작품을 고를 수 있으며, 그림 그리기에 필요한 도구를 함께 제공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어른용 색칠공부’라고 불리는 ‘컬러링북’에서도 명화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컬러링북’은 정해진 색이 아닌 자유로운 색상 선택이 가능하며, 주로 색연필을 이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세밀한 패턴의 일반 컬러링북과는 달리 간단한 밑그림만을 제공하는 명화 컬러링북은 개인차에 따라 완성도의 폭이 넓은 편이지만, 나만의 스타일로 명작을 완성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액자, 시계 등 감상을 목적으로 한 전통 제품들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출시되고 있다. 또, 프린팅 기술의 발달로 좀 더 원화와 가까운 그림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금박인쇄 등을 이용해 화려함을 강조한 제품도 많다. 필름이나 종이를 벗어나 캔버스·나무·유리 등 다양한 재질의 소재를 선택한 제품들도 늘고 있다.
다이어리, 노트, 필기구 등 문구류에도 명화는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로 명화가 그려진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태교를 위한 명화 에세이북 등 다양한 시각의 명화 관련 책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