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시대가 온다!] ② 스마트 오디오 '집에 가는 중. 음악 준비해!'
'길에서 스마트폰으로 듣던 음악 그대로' 스마트 오디오
집에 들어가면 길에서 스마트폰으로 듣던 음악을 이어서 자동 재생
집 안 각각의 스피커는 무선 WIFI로 연결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재생 명령 전달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집에 도착한 예은이의 이어폰에서 "오디오로 이어서 들으시겠습니까?" 라는 음성이 들린다. 예은이가 "네"라고 대답하면 현관문을 열자마자 집 안에 있는 스마트 오디오는 듣던 음악 그대로 이어서 자동 재생한다. 거실에서 듣던 예은이는 방에 들어가 방 안에 있는 오디오 스피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댄다. 이번에는 거실의 스피커가 꺼지는 동시에 방안의 스피커에서 음악이 계속해서 들린다. NFC 방식으로 재생 명령이 자동 전달된 것이다.
집 안 전체에서 음악을 듣고 싶으면 거실, 방, 화장실 등 모든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기도 한다. 집 전체를 클래식 공연장으로 만들 수도 있고, 클럽으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각 스피커는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원한다면 방마다 다른 음악을 틀 수도 있다.
홈챗으로 오디오와 채팅 가능, 집 밖에서 미리 오디오 재생 명령 내릴 수 있어
'무드스테이션'으로 기분에 맞는 음악을 알아서 재생
스마트 냉장고와도 채팅을 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 오디오와도 채팅이 가능하다. 조금 더 가까운 미래에는 통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팅으로 '집으로 가능 중'이라고 하면 오디오는 '어떤 음악을 준비할까요?'라고 묻는다. 기분에 따라 원하는 음악을 말하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준비해 놓고, 집에 들어오면 음악을 틀어준다.
분위기에 맞는 음악 선별도 잘 한다. 우울할 때, 기쁠 때, 슬플 때, 신날 때 등 다양한 기분에 맞는 음악을 분류하여 준비해 놓고 기분이 어떻다고 얘기하면 그 기분에 맞는 음악을 자동으로 검색한 후 틀어준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오디오에 딸린 리모콘은 필요 없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오디오와 채팅을 하기도 하고, 리모콘처럼 작동할 수도 있게 되었다. 조금만 더 기술이 발달하면, 아마 집에서는 이 모든 것을 스마트폰 없이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우울한 일이 있어 조용한 음악이 듣고 싶었던 내가 오디오에게 "우울해. 내 기분에 맞는 음악 좀 틀어줘!"라고 말하면 "우울할 때는 신난 음악을 듣고 기분 전환하셔야죠!"하고 오디오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다. 조용한 음악이 듣고 싶었는 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