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이 3년 5개월여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열한번째 정규 앨범 '영원한 사랑'으로 돌아오는 자우림이 전개할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자우림의 정규 11집 '영원한 사랑'이 발매된다. 자우림은 발매 전부터 새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이틀 곡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자우림만의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내일은 너무 멀어 지금 바로 여기 있어줘 / 내일의 나보다 더 오늘의 내가 외로우니까"라고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지금 함께해달라며 불안한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첫 번째 트랙인 'FADE AWAY'부터 앨범과 동명의 곡 '영원한 사랑'을 비롯해 '빼옹 빼옹(PÉON PÉON)', '다다다(DADADA)', '필 플레이 러브(FEEL PLAY LOVE)' 같은 자우림 특유의 개성이 엿보이는 재기 발랄한 제목도 눈에 띈다.

또한 'SANDY BEACH', 'DA CAPO', '디어 마이 올드 프렌드', 'EURIDYCE',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11곡의 신곡이 수록되며, 지난 6월 발매한 싱글 '잎새에 적은 노래'도 포함돼 총 12곡의 다채로운 트랙리스트가 완성됐다. 삶과 죽음, 희망과 불안 등 사랑하며 살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유려한 선율로 담아내며 하나의 서사를 완성한다.

자우림은 이날 음원 발매 이후 동명의 콘서트를 개최하며 새 앨범 수록곡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우림의 단독 콘서트 '영원한 사랑'은 오늘(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감성듀오 멜로망스는 같은 시각 카카오 웹툰 'N번째 연애'와 컬래버레이션한 음원 '그게 더 편할 것 같아'를 선보인다. '그게 더 편할 것 같아'는 멜로망스가 함께 작곡하고, 김민석이 작사, 정동환이 편곡을 맡아 멜로망스만의 화법과 선율이 돋보이는 노래다. 'N번째 연애' 주인공들의 연애 속에 담긴 반복되는 사랑의 결말을 담아냈다.

멜로망스는 '그게 더 편할 것 같아'에 대해 "모든 곡을 만들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발라드는 유독 섬세한 작업들이 필요한 음악이에요. 이번 곡은 모든 걸 다 준 듯이 사랑을 해도, 그 사람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면 자연스레 멀어지고 체념하게 된다는 흔한 이별 이야기를 써봤어요"라고 작업 후기를 밝혔다.

또한 "노력하면서 가슴 아픈 사랑을 하기보다는 적게 사랑하더라도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을 편한 사람을 만나는 게 낫겠다는 자조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모두가 원하는 사랑을 주고받고, 시간이 갈수록 자기 자신도 더 사랑하게끔 해주는 사람 만나기를 바랍니다"라는 특별한 당부로 리스너들의 듣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송유진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다섯번째 OST 'I Miss You'를 발매한다. 이번 OST는 한 사람을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을 슬픈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음악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송유진의 호소력 짙은 음색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