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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맛과 멋을 모두 갖춘 가을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가을철 건강 디저트부터 고급 과일 디저트, 초콜릿 테마 메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럭셔리 호두 디저트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캘리포니아 호두의 본연의 맛과 영양, 식감을 살린 럭셔리 호두 디저트를 내놨다.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에서 ‘호두 치즈 케이크’, ‘엥가 디너 파이’와 ‘호두 호밀빵’ 등 호두를 듬뿍 넣은 베이커리를 비롯해 ‘호두 페스토소스 뇨끼 샐러드’, ‘방울 양배추 호두 샐러드’ 등 신선한 샐러드까지 총 12종을 출시했다. 특히 호두 타피오카번, 호두 스콘, 호두 피칸파이, 호두 휘낭시에는 최고 인기 메뉴로 씹을수록 살아나는 호두의 고소함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호두 고유의 풍미를 극대화한 고품격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와 ‘라운지 파라다이스’, ‘가든카페’에서 ‘호두 크림 치즈 케이크’, ‘호두 타르트’, ‘호두 파블로바’ 등 고급 베이커리와 쿠키 7종을 선보인다. 특히 ‘가든카페’에서는 ‘호두 라떼’, ‘호두 스무디’ 총 2종의 고소한 호두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샤인머스캣 뷔페 -
롯데호텔 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는 ‘2021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는 9월 한 달간(4~27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독일 초콜릿 브랜드 ‘리벤첼러'와의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에 비해 3배 이상 늘며 인기몰이 중이다. 주말에는 새로운 매력의 샤인머스캣 디저트로 채워진 ‘샤인머스캣 뷔페’가 진행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THE 26’에서 샤인머스캣 디저트 뷔페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를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는 향긋한 티 칵테일 혹은 상큼한 레모네이드로 구성된 웰컴 드링크와 함께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생 샤인머스캣과 스티븐 스미스티 6종, 그리고 샤인머스캣을 듬뿍 올려 식감과 색감 모두 살린 ▲스폰지 케이크 ▲타르트 ▲푸딩 등 20여종의 다채로운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즉석에서 취향대로 골라 만들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컵 와플, 크레페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떡볶이, 짬뽕 등 식사 대용 메뉴까지 준비되어 단맛과 짠맛의 조화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 ‘샤인머스캣 스튜디오’의 특징이다.
초콜릿 테마 디저트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더 라운지’는 세계 3대 진미 푸아그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 구성의 ‘딥 인 초콜릿(Dip in Chocolate)’을 선보인다. ‘딥 인 초콜릿(Dip in Chocolate)’은 3단 디저트 스탠드에 담긴 총 12종류의 수제 디저트와 세이보리 3종, 디저트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해 줄 다크 초콜릿 & 화이트 초콜릿 2종 퐁뒤 소스, 푸아그라 테린 & 크로플 플레이트, 그리고 디저트와 페어링해 선보이는 더라운지의 시그니처 음료와 커피 또는 차 등으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이다. 특히 푸아그라 테린 & 크로플 플레이트는 프랑스 식재료 푸아그라를 주재료로 스페셜 플레이트를 구성해 선보인다. 고소하고 기름진 푸아그라에 절인 무화과와 피스타치오를 곁들여 오분에 구워내 식힌 테린 형태를 크로플과 수제 블루베리 초콜릿 소스와 함께 곁들여 깊고 진한 풍미를 입안에서 오래도록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는 초콜릿을 테마로 한 ‘초콜릿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헤이즐넛 파리 브레스트’, ‘화이트 초콜릿 제주 그린 티 치즈 케이크’, ‘밤 버터케이크’, ‘나주 배 다크 초콜릿 무스’, ‘초콜릿 밤 크림 밀푀유’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식재료와 초콜릿을 활용한 디저트, 음료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밤, 망고, 녹차 등 각종 아이스크림과 베이비 바나나, 파인애플, 감 등의 신선한 과일도 즐길 수 있다.
제철 음식 활용한 디저트 -
아난티 힐튼 부산의 '스위트 코너'에서는 제철 과일로 만든 베이커리와 케이크들을 출시했다. 가을의 대표 과일인 무화과로 만든 빵들이 대거 출시되는데, 그 중 새콤달콤한 조화가 잘 어우러진 ‘무화과 깜파뉴’는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무화과 데니쉬’는 부드러운 질감의 데니쉬와 무화과가 어우러져 적당한 당도가 특징이다. 또한, 바삭한 쿠키와 크림치즈 위에 무화과가 가득 올려진 ‘무화과 타르트’도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밤 마들렌’, 프랑스산 밤 퓨레를 이용한 밤 무스로 채워진 ‘밤 케이크’등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파티쉐가 추천하는 시그니처는 ‘전복 라따뚜이’와 ‘로맨틱 슈즈 케이크’다.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채소들이 부드러운 빵 안에 담겨 감칠맛이 일품인 ‘전복 라따뚜이’는 지역 특산물인 신선한 전복과 미역으로 만들어 영양도 풍부하고 기장 바다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폴 인 러브 위드 어텀 하이티 앳 페어몬트(Fall in Love with Autumn High Tea at Fairmont)’를 호텔 1층에 위치한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보인다. 이번 하이티 세트는 가을 제철 음식인 밤, 사과, 호박 등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그리고 입맛을 돋우는 세이버리가 준비된다.
디저트 메뉴로는 7가지 각기 다른 디저트가 트레이에 제공된다. 밤 무스 케이크는 직접 만든 밤 무스를 베이스로 한 귀여운 모양의 케이크로 밤의 진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사과 파블로바는 화이트 초콜릿 위에 사과로 만든 머랭 쿠키가 올려져 버섯 모양의 아기자기함을 표현했다. 호박 만주는 호박 모양의 구움 과자로 호박 필링을 가득 채워 깊은 맛을 더했다. 이 외에도 메이플 피칸 타르트, 블루베리 마카롱, 홈메이드 스콘 등이 함께 준비된다. 한편, 세이버리 메뉴로는 직접 만든 미니 베이글에 훈제 연어와 캐비아가 곁들여진 미니 훈제 연어 베이글, 호박과 반 건조한 토마토를 올린 타르트, 새우를 넣어 단짠단짠한 맛이 매력인 새우와 석류 젤리, 홈메이드 파스트라미가 준비된다. 여기에 직접 만든 페어몬트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애프터눈 티타임의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가을 제철 과일을 가득 담은 디저트 메뉴로 구성한 ‘스위트 어텀 애프터눈 티 앤 브런치 세트 (Sweet Autumn Afternoon Tea & Brunch Set)’를 선보인다. 아이스 홍시, 몽블랑 타르트, 살구 마카롱, 유자 판나코타, 자스민 크림 애플 크럼블 등이 준비되며, 달콤함을 더해 줄 헤이즐넛 초코 밀푀유, 베르가뭇 에끌레어, 당근 케이크 그리고 샌드위치 등이 함께 구성된다.
애프터눈 티세트와 함께 선택할 수 있는 브런치 플래터(Brunch Platter)는 애프터눈 티 세트의 달달한 디저트 구성에 매콤한 해산물 로제 팬네, 크로와상 와플과 오믈렛, 소시지 구이, 버섯 치즈 오믈렛 그리고 애플 샐러드가 포함된다. 여기에 가을의 풍미를 담은 스페셜 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