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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이 재개되면 글로벌 여행 전문지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섬'에 이름을 올린 필리핀의 시아르가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지난 6일, 필리핀 관광부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CNT)의 2021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2021 Readers’ Choice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의 섬(Top Islands in Asia) 리스트에 필리핀의 섬 '시아르가오', '팔라완', '보라카이'가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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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 최고의 섬에 선정된 총 10개의 섬 가운데 서핑의 천국이자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급부상하고 있는 '시아르가오(Siargao)'가 1위를 차지했고, 팔라완(Palawan)과 보라카이(Boracay) 는 각각 3위와 8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의 여러 유명한 섬들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라잘, 발리, 태국의 피피섬, 푸켓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섬들을 모두 제치고 시아르가오가 1위를 했다는 것은 이 섬이 코로나 이후 주목할만한 여행지라는 것을 증명한다.
시아르가오는 타임지(TIME)가 선정한 세계 100대 최고의 장소(World’s 100 Greatest Places 2021)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팔라완은 트래블 앤 레저 매거진 선정 세계 25개 섬(T+L Magazine’s Top 25 Islands in the World)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시아 부문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2020 세계 최고의 비치(CNT’s list of The 30 Best Beaches in the World in 2020)에 선정되었다.
서핑의 성지인 시아르가오 섬은 자연친화적인 여행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활기찬 젊음의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느린 삶의 속도로 여행을 할 수 있는 풍경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요가 휴양지로도 알려지고 있으며, 서퍼들과 함께 다채롭고 흥미로운 레스토랑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에 필리핀의 여러 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현지의 관광 산업 회복에 기여를 함과 동시에 새롭게 론칭한 글로벌 캠페인 <More Fun Awaits>에도 좋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