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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바기오', 필리핀의 옛 것과 새 것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

기사입력 2021.10.12 16:24
  • 마닐라 성당(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 마닐라 성당(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 접종 선진국 위주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도 여행객들을 맞을 채비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관광부가 필리핀의 흥미로운 도시 여행지를 소개했다.

    필리핀은 아름다운 해변과 그림 같은 산의 풍경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지만 몇몇 도시에서의 여행 또한 여행자들이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필리핀의 도시들은 현지인 특유의 환대의 따뜻함과 함께 글로벌한 도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필리핀의 옛 것과 새 것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도시, 마닐라와 바기오를 소개한다.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활기찬 도시 '마닐라'


    필리핀의 대표 도시인 마닐라는 바쁜 도시 생활의 광경을 엿볼 수 있는 여행지다. 고층 빌딩과 유서 깊은 주택이 혼합되어 있으며 현대적인 자동차와 말이 끄는 마차 칼레사 Calesa 들이 도로를 공유하여 옛 것과 새 것이 어우러져 있는 흥미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 산티아고 요새(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 산티아고 요새(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마닐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500년 전에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이 건설한 성벽 도시인 '인트라무로스(Intramuros)'가 있다. 이 성벽은 자연 재해와 침략자로부터 요새를 보호한 해자와 대포와 같은 방어시설과 함께 손상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가까이에 자리한 '카사 마닐라 뮤지엄(Casa Manila Museum)'에서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삶을 느껴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수백 년 된 '마닐라 대성당(Manila Catherral)'과 '성 어거스틴 성당(San Agustin Church)'로 도보 여행을 하면서 멋진 건축물들을 감상해볼 수 있다.

    특히, 마닐라 대성당은 인트라무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며 필리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바로크식 석조 성당 성 어거스틴 성당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이곳에 자리한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는 필리핀의 국가 영웅 호세 리살이 바굼바얀 (Bagumbayan)에서 처형되긴 전에 있던 감옥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유적지이다.

  • 마닐라 중앙 우체국(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 마닐라 중앙 우체국(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인근에는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인 '마닐라 중앙 우체국(Manila Central Post Office)'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 건물은 필리핀 예술가들의 세계적인 공연의 메카인 필리핀 문화 센터의 국립 박물관에서 주요 문화재로 지정했다.

    그리고 필리핀의 대표 화가인 후안 루나의 크고 상징적인 작품인 스포리아리움 (Spoliarium)을 만나볼 수 있는 '필리핀 국립 박물관(The National Museum of the Philippines)', 필리핀의 현지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 자연사 박물관(The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고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 인류학 박물관(The National Museum of Anthropology)' 등에서 현지 예술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재건된 파시그 강(Pasig River)을 따라 보트를 타고 12개의 역을 지나며 다양한 다리와 길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닐라 베이 크루즈 (Manila Bay Cruise)를 타고 아름다운 도시의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쿨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도시 '바기오'


    마닐라에서 차로 4~6시간 거리에 위치한 루손섬 북부 지역에 자리한 바기오는 해발 1500M에 위치한 고원 지대로 시원하고 쾌적한 산악 기후와 로컬 커뮤니티 특유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하고 이상적인 여행지 중 하나이다. 바기오는 서늘한 기후 탓에 여름철 필리핀 현지인들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으며, 상업과 행정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 바기오 벤캅 뮤지엄(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 바기오 벤캅 뮤지엄(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특히, 바기오에는 거주지와 전통 공예 및 의식을 통해 고지대 부족의 예술과 삶을 보여주는 '탐-아완 빌리지(Tam-Awan Village)'가 있다. 이 곳에서는 코딜레라 지역 전통 문화인 코딜레란(Cordilleran)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어 매우 특별하다.

    또한, 필리핀의 예술가 벤 카브레라(Ben Cabrera)에 의해 만들어진 '벤캅 뮤지엄(The Bencab Musuem)'이 있다. 그의 작품과 더불어 지역의 예술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현대 미술과 더불어 전통 부족의 작품을 결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또 다른 느낌의 바기오 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번함 공원(Burnham Park)'과 '라이트 공원(Wright Parks)'은 바기오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하며, '마인스 뷰 공원(The Mines View Park)'은 이 지역의 자연 온천으로 유명한 이토곤(Itogon)의 산악 지역과 버려진 광산이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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