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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를 이끌어온 배우 중 한명인 하지원이 한국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다. '드라마월드'를 통해서다.
2일 온라인으로 '드라마월드'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하지원, 헨리, 션리차드, 배누리, 정만식, 김사희가 참석했으며 화상으로 크리스 마틴 감독과 배우 리브 휴슨, 브렛 그레이가 함께했다.
'드라마월드'는 한국 드라마의 광팬인 클레어(리브 휴슨)가 한국 드라마 속 세계에 빨려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다. 하지원은 '지원' 역을 맡았다. 그는 "저를 좋아하셨던 팬들이 생각하는 하지원의 모습도 있지만, 위트있고 재미난 캐릭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멜로와 액션 연기를 예고했다. -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기황후' 등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이끌어왔다. 그는 "'시크릿가든' 안에서도 재벌과 가난한 여자가 등장해 티격태격 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다른 드라마에도 출생의 비밀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월드' 시즌1에서의 김치 싸대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클리쉐와 명장면을 꼽았다.
'드라마월드'에 대한 애정도 덧붙였다. 하지원은 "한국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지 않나. K-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이유가 '드라마월드'에 담겨있다. 이번 시즌2 역시 K드라마를 사랑하는 한국팬과 해외팬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월드'는 지난 2016년 넷플릭스를 통해 웹드라마 형식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시즌2에는 배우 하지원, 헨리 등이 새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월드' 시즌2는 ‘라이프타임’ 채널을 통해 오늘(2일) 밤 11시 30분 처음으로 공개되며 온라인은 OTT플랫폼 TVING(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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