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인터뷰②] 윤종훈 "그 시절 SM TOWN 감성? 유진, 신혜성 느낌 난다고 얘기해"

기사입력 2021.01.06
  • '펜트하우스' 윤종훈 인터뷰 / 사진: SBS 드라마 인스타그램
    ▲ '펜트하우스' 윤종훈 인터뷰 / 사진: SBS 드라마 인스타그램
    [인터뷰①에 이어] '펜트하우스'에서 윤종훈이 맡은 하윤철은 천서진 역을 맡은 김소연, 오윤희를 연기하는 유진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물론 현재 천서진과 오윤희가 모두 '주단태'(엄기준)와 불륜으로 얽히는 등 복잡한 관계를 형성해 과연 누구라도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윤종훈과 주로 호흡을 맞추는 김소연과 유진은 최근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 만큼, 이번 '펜트하우스'를 통해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에 윤종훈은 "소연 누나와 유진 누나는 워낙 좋은 배우들이고 잘 하시는 분들이기에 같이 연기하면서 재미있다"라고 답했다.

  • 사진: SBS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 사진: SBS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먼저 김소연과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던 탓일까. 일명 '혐관'(혐오+관계)이라 불리는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어 치열하게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다 결국 이혼까지 했다. 다만 두 사람의 자녀인 '하은별'(최예빈)이 최근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근황이 포착됐는데, 딸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천서진과 하윤철이 은별을 중심으로 어떤 관계 변화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유진과는 과거 풋풋한 첫사랑 연기를 펼친 것은 물론, 과거의 인연으로 현재까지도 애틋한 마음이 있는 듯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여러 반전이 펼쳐지며 러브라인과는 거리가 멀어진 듯하다. 하윤철은 "치열하게 싸울 때도, 달달하게 옛사랑을 느낄 때도 진심으로 재미있어요. '펜트하우스' 세계에 정말 와있는 것처럼 눈 앞에 천서진과 오윤희가 있다"라고 감탄을 보냈다.

    특히 유진과는 과거 회상 신을 연기하는 모습에서 완벽한 동안 비주얼 덕분인지 위화감 없이 대학생의 모습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신화 신혜성과 닮은 꼴인 윤종훈과 아이돌 S.E.S. 출신 유진의 과거를 언급하며 '그 시절 SM TOWN 같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윤종훈은 "처음 유진 누나가 신혜성 형의 느낌이 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라며 "사실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본인의 아는 지인을 닮았다는 말이다. 흔한 얼굴이라 그렇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는 그 노멀함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싶다"라고 망언(?)을 하기도 했다.

  • ▲ 윤종훈 VS 김소연, 최예빈 위한 서로 다른 방향에 충돌
    윤종훈은 또한, 두 배우의 연기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윤철을 연기할 때 신 별로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겠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널 죽도록 미워하겠다'라던지, 이 순간 만큼은 다음 신이 어찌 되든 '죽도록 사랑하겠다'라고 생각했다. 혹시 뒤에 완전히 반대되는 감정이 나와도 '어제는 널 미워했지만, 지금은 널 죽도록 사랑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완벽히 캐릭터에 동화된 감정 열연의 비결을 밝혔다.

    다만 윤종훈은 "어떤 날을 잘 안풀리고 집에 돌아와서 극도로 우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다음 신에서 다시 잘 해야지라며 마음을 다독거리기도 했다"라고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도 "제 신은 다 아쉽다. 저는 저의 허점만 보이니까, 평생 공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해 연기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그가 뽑은 '펜트하우스'의 명장면은 무엇일까. "너무 많아서 다 말하지 못하겠다"라며 "천서진이 쓰러진 아버지를 방관하는 모습, 강마리가 부잣집 사모님을 구하기 위해 업고 거리를 질주하는 신 등 모든 배우들의 명장면이 있다. 열연과 제작진들의 노고가 더해진 멋진 신들이었다"라고 칭찬했다. 개인적으로 윤종훈 역시 여러 명장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4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0회에서 은별이를 양육하는 것과 관련, 천서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서진아' 대사 한 마디가 많은 기억에 남는다.

  • 사진: YK미디어플러스, SBS 제공
    ▲ 사진: YK미디어플러스, SBS 제공
    끝으로 윤종훈에게 이번 '펜트하우스'가 어떤 의미인지 묻자 "여러가지로 한 번 더 성장하게 해준 작품이다"라며 "인간으로서나, 배우로서 모든 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고 그리울 것 같지만, 아직 시즌2, 3가 남아있다. 더욱 더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지난 5일, 21회 방송을 끝으로 시즌 1이 종영했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오는 2월 첫 방송될 예정이며 금토극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날아라 개천용' 후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