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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와 김무열이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만난다.
3일 넷플릭스 '소년심판' 측이 김혜수에 이어 김무열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휴먼 법정 드라마.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홍종찬 감독이 청소년 범죄를 방임하는 사회와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역할과 시선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를 그려갈 예정이다.
이야기를 이끌고 갈 '소년형사합의부'는 한 명의 부장판사와 두 명의 배석 판사로 구성되어 소년 범죄 사건을 담당한다. 실제로는 가정법원의 '소년부'가 담당하는 업무지만 '소년심판'은 '소년형사합의부'라는 부서로 각색하여 소년범의 처분을 놓고 3인의 판사가 제시하는 다양한 시각을 그려낼 예정이다.
김혜수가 소년범죄율이 가장 높은 관할 법원에 부임한 까칠한 성격의 엘리트 판사 심은석을 연기할 예정이며, 김무열은 김혜수와 같은 소년형사합의부의 배석판사 차태주를 연기한다.
영화 '악인전', '정직한 후보', '침입자' 등에서 부드럽고 다정한 매력부터 날카로운 카리스마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여온 김무열이 연기할 차태주는 학연, 지연, 혈연 그 어느 것도 가진 것 없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삼촌처럼 소년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냉철한 심은석 판사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수에 이어 김무열의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은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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