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의가 두 선배 김혜수-이정은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박지완 감독을 비롯해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참석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 노정의는 사망한 아버지가 연루된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되어 섬마을에 고립되어 보호를 받던 소녀 '세진'으로 분한다.

이날 노정의는 대선배인 김혜수, 이정은 배우와의 연기 호흡과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양쪽에 교장 선생님 두 분이 계신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많이 부담이 됐다. 선배님들과 함께하는데 그만큼 완성도가 많은 작품에서 제가 누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부족한 걸 채워나가고 배워나갈 수 있는, 성장할 수 있는 감사한 작품인 것 같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12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