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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노정의가 김혜수, 이정은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배우 노정의가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선택을 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노정의는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 역을 맡았다.
이날 노정의는 두 선배 김혜수-이정은을 보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감탄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한 게 보고만 있어도 깨달음이 온다. 저만의 생각이 나게끔 해주신다"며 "김혜수 선배님은 아역부터 하셔서 저를 더 챙겨주신다. 이정은 선배님은 대사를 하지 않으신데도 눈빛과 행동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표현하신다. 말을 하지 않아도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 걸 통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게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주연의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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