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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뒤늦게 알려진 故 구하라 자택 절도 사건→전 남친은 징역 1년 확정

기사입력 2020.10.17.00:10
  •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故 설리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그리워지는 故 구하라.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그를 둘러싼 안타까운 사연들이 세상에 남아있다. 이 외에도 겪어도 되지 않을 논란을 겪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등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주간연예]로 정리했다.


    모두가 떠난 故 구하라 집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

  •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故 구하라 자택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 대한 제보를 부탁하며 여러 편의 CCTV를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월의 일이다. 故 구하라의 49재 이후 친오빠는 자택 정리를 마친 뒤 본가로 향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바로 그 다음 날 자정(2020년 1월 14일 0시 15일)이다.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구하라 집의 담을 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은 故 구하라와 면식범, 혹은 면식범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친오빠가 바꾸기 전 故 구하라 자택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며 당황한 기색도 잠시, 해당 집에서 옷방 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듯, 베란다로 방향을 틀어 구하라의 집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구하라의 핸드폰이 있던 개인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구하라의 오빠는 해당 범행 사실을 지난 4월에서야 알게됐고, 이에 집 CCTV 자료를 제외한 주변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상황이라고. 이에 디스패치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제보를 당부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의 키는 170~180cm로 추측되며 이날 범행 당시 배색 점퍼를 입고 다이얼식 운동화를 신었으며, 도수 안경을 쓴 모습이다.


    中 누리꾼의 방탄소년단 트집 잡기→美·英 등 외신 비난

  • 방탄소년단 트집 잡기 나선 중국 누리꾼 / 사진: 빅히트 제공
    ▲ 방탄소년단 트집 잡기 나선 중국 누리꾼 / 사진: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이날 RM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항상 (한미)양국이 함께 겪었던 아픔의 역사와 수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논란이 될 이유가 없는 발언이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이를 트집 잡아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 부분에 분노를 표출했다. 중국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중국에서는 6.25 전쟁을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운 '항미원조'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최근 미중갈등이 심해지면서 애국주의 정신 강조와 함께 항미원조를 더욱 내세웠고, 이에 방탄소년단의 발언에 불만을 표출하게 된 것. 이처럼 말도 안 되는 트집에도 중국 관영 매체 등은 자국 누리꾼의 입장을 보도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비난을 가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영국 BBC 등 해외의 유력 매체는 방탄소년단을 옹호했다. 특히 NYT는 "BTS는 공공연한 도발보다는 포용성으로 잘 알려진 그룹이고, 수상 소감은 악의가 없어 보였다"며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BTS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비난이 계속되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여전히 그립고, 애틋한 故 설리 1주기

  • 생전 가까운 사이였던 故 설리와 구하라 /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 생전 가까운 사이였던 故 설리와 구하라 /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05년 데뷔 이후 약 15년 간의 시간을 밝은 미소로 연예계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한 만큼, 여전히 그립고 애틋한 마음이 드는 故 설리. 특히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구하라는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는데, 그 뒤 한 달 만인 11월 24일, 故 구하라 역시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 세상에서 다시 만난 진리와 하라가 하고 싶었던 많은 일들을 이뤄가고 있기를 바라본다.


    故 구하라 전 남자친구, 징역 1년 확정

  • 故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 씨, 법적 공방 끝 징역 1년 판결 / 사진: SBS '본격연예한밤' 캡처
    ▲ 故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 씨, 법적 공방 끝 징역 1년 판결 / 사진: SBS '본격연예한밤' 캡처
    지난 15일 대법원은 故 구하라를 폭행, 협박 등을 한 혐의를 받는 최 씨의 징역 1년 형을 확정하는 선고공판을 열었다. 최 씨는 지난 2018년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하라 집에서 구하라와 서로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최종범이 '리벤지 포르노'를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당시 구하라는 폭행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최 씨는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해 8월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에 나섰고, 지난 7월 2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양측은 이러한 선고 결과에 불복, 지난 7월 이 사건을 대법원에 쌍방 상고했고, 이러한 상고가 기각되며 2심 판결로 선고된 것. 특히 1심부터 대법원까지 최 씨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는데, 이에 성범죄 처벌과 관련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세 계속

  • ▲ 빅히트 상장 기념식 The moment BTS made it, Bang Si-hyuk Becomes Korea's 10th Richest stockholder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락세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닌, 카카오, 네이버 등 IT 업체와 비견될 것을 예고하며 코스피(KOSPI)에 상장한 만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만 5천원이라는 공모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고가 논란이 불거졌지만,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상한가 도달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서는 시초가 보다 4.44% 하락한 25만 8천원에 마감했다. 상장 다음 날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전일 대비 22.29% 내린 20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6조 7862억원. 주가 하락 흐름에도 여전히 에스엠(약 7천 500억 원), JYP(약 1조 2천억 원), YG(약 8천 억)의 시가 총액 합산의 배수를 웃도는 상황이다.


    10월 26일 입대 소식 알린 엑소 첸

  • 엑소 첸 입대 앞두고 공개한 손편지 / 사진: 리슨 제공
    ▲ 엑소 첸 입대 앞두고 공개한 손편지 / 사진: 리슨 제공
    지난 15일 솔로곡 '안녕(Hello)'으로 안부를 전한 첸이 팬클럽 커뮤니티 플랫폼 리슨(Lysn)을 통해 입대 사실을 알렸다. 첸은 "10월 26일 입대 소식을 전하고자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라며 "복무 기간 동안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몸도 마음도 건강히 의무를 다하고 올테니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시길 바랄게요!"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속도위반 결혼 및 득녀 소식을 알리며 팬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첸이 전역 이후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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