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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과 '18 어게인'이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했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KBS 2TV '좀비탐정'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6%, JTBC '18 어게인'은 1.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에서 '좀비탐정'이 승기를 쥐었다.
이날 방송된 '좀비탐정'에서는 폐기물 매립지 속 괴사한 피부와 총에 맞은 듯한 흉터, 피 범벅된 옷차림과 함께 부활한 '좀비' 김무영(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사건 현장에서 전과자의 안면을 가격해 코피까지 터트리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박주현)의 거침없는 깡이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낸 김무영과 공선지는 으슥한 밤 골목에서 우연하게 첫 대면을 했다. 하지만 공선지는 김무영을 알코올 중독자로 오해해 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죽지 않는 좀비의 숙명을 받아들인 김무영은 인간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수련에 돌입했고, 의문의 남성이 죽기 전 건넨 열쇠와 신분증을 손에 넣어 탐정으로 새 신분을 얻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18 어게인'에서는 홍대영(윤상현)이 아내 정다정(김하늘)에게 이혼서류를 받고, 직장에서는 해고돼 인생을 후회하던 순간 리즈시절 몸으로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급한 마음에 친구를 찾아간 홍대영은 친구의 아들로 위장, '고우영'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쌍둥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했다.
딸과 같은 반이 된 그는 사사건건 딸의 모습에 참견을 하는가 하면, 교내 따돌림을 당하고 있던 아들의 상황을 알고 가해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사이다를 안겼다. 입학 첫날부터 다사다난한 고교라이프를 선보인 홍대영의 인생 2회차는 어떨지, 아내의 진짜 이혼 사유는 무엇일지 오늘(22일) 방송에 기대가 쏠린다.
◆ 21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시청률
· KBS2 '좀비탐정'(최진혁,박주현) 3.6% (-)
·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박은빈,김민재) 5.8% (0.2%▲)
· JTBC '18 어게인'(김하늘,윤상현) 1.8% (-)
· tvN '청춘기록'(박보검,박소담) 7.8% (-)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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