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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오! 삼광빌라!', '한다다'보다 높은 시청률로 출발…방송 첫 주부터 상승세

기사입력 2020.09.21.11:04
  • '오! 삼광빌라!' 시청률 / 사진: KBS 방송 캡처
    ▲ '오! 삼광빌라!' 시청률 / 사진: KBS 방송 캡처
    '오! 삼광빌라!'가 '한다다'의 뒤를 이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4.6%를 기록했다. 19일 방송된 첫 회(23.3%)보다 1.3%p 상승했으며, 전작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첫 방송 시청률 19.4%보다 높은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이 친엄마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빛채운은 친엄마일지도 모르는 최영숙(임예진)을 만나면서도 자신을 길러준 엄마 이순정(전인화)에게 강한 죄책감을 느꼈다.

    불편한 마음 때문인지 체기가 가라앉지 않은 빛채운을 본 우재희(이장우)가 그 기색을 포착, 빛채운에게 특급 처방을 내렸다. 뒤에서 양팔을 잡고 상체를 쭉 늘려 트림을 유도한 것. 박치기에서 트림으로 이어진 이들의 '신박한' 만남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빛채운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던 영숙은 무턱대고 삼광빌라를 찾아왔다. 이모 이만정(김선영)과 동생 이해든(보나)이 이를 발견했고, 때마침 순정까지 대문을 열고 나오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자 빛채운은 더더욱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엄마 순정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낮에 찾아온 영숙의 사연을 듣고는 손을 잡아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것. 이번에야말로 친엄마를 찾게 될까 기대했을 딸을 생각하니 가슴도 미어졌다.

    그런 순정이 옛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정원 아가씨한테 너무 큰 죄를 지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5년 전 아이를 안고 도망치던 지난 방송의 오프닝신과 맞물리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방송에 나온 예쁜 아이를 보고 가슴에 묻어둔 딸 서연이를 떠올린 정원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까지 더해져, 이들 두 엄마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바라고 바랐던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을 전해 들은 빛채운은 가장 먼저 옆에 있던 재희와 기쁨을 나눴고, 곧바로 가족에게도 이 소식을 알렸다. 사모님 댁에 출근한 순정도, 언니가 미국으로 떠나면 남은 가족은 어떡하냐며 걱정했던 해든이도, 도로를 가로지르던 배달쓱 막내 이라훈(려운)도 모두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그러나 행복했던 한때도 잠시, 빛채운과의 악연을 짐작케 했던 정원의 딸 장서아(한보름)가 표절의혹을 제기, 빛채운의 뉴욕 유학의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이렇게 물러날 수는 없었던 빛채운은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폐지더미를 뒤져 찾아낸 습작 노트를 손에 쥐고 다시 LX패션을 찾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빛채운이 아니었다. 대표 정원의 차를 발견하고는 무작정 쫓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빛채운의 간절한 호소에 정원의 마음도 움직였다. 하지만 장시간 비를 맞았던 탓일까. 결국 중심을 잃은 빛채운이 '엄마'라는 한마디와 함께 정원의 품에 쓰러졌다. 그 순간 이상하게도 서연이와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 정원은 그녀를 애틋하게 감싸 안으며 가슴 저릿한 엔딩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비밀의 숲2'는 7.5%를,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3.8%를 기록했다.

    ◆ 20일 방송된 주말드라마

    ·  KBS2 '오! 삼광빌라!'(진기주,이장우) 24.6% (1.3%▲)
    ·  tvN '비밀의 숲2'(조승우,배두나) 7.5% (0.7%▲)
    ·  OCN '미씽'(고수,허준호) 3.8%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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