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가 의료정보를 활용하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의료정보가 가장 잘 디지털화된 나라로 꼽히는 덴마크는 어떻게 AI를 의료분야에 활용하고 있을까?

18일 'AWC 2020' 웨비나(웹 세미나)에서는 덴마크의 헬스테크 산업과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미래 의료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특별 섹션이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 참가한 덴마크 기업 Corti의 CEO 안드레아스 클리브(Andreas Cleve)는 '덴마크 인공지능기술의 발전’이란 주제로 AI를 활용한 덴마크 산업의 발전 및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AI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해결책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기술을 활용해 만든 Corti는 응급 전화 환자들의 목소리를 분석해 심장마비, 뇌졸중을 예측할 수 있다.

안드레아스 클리브는 "주요 의사들과 우리의 개발진은 응급 전화 중에서도 병원 밖에서 심장마비를 감지하는 의료 파견자들을 돕기 위해 Corti를 훈련시켰다. 응급 전화를 받고 의료 파견자에게 제2의 의견을 제공하기 위해 Corti는 응급 전화를 듣고 무슨 말을 했는지 분석했다"고 말했다.

특히 Corti는 코펜하겐 응급의료서비스(EMS)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를 43%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안드레아스 클리브는 "이런 시기에 잘 훈련된 AI를 환자들에게 활용하면 원격의료 서비스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레아스 클리브(Andreas Cleve)는 AI 기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덴마크 기업 코티(Cort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다. 그는 AI가 의료 분야에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과 일상에서 필수적인 의료 산업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할 방법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쏟아 왔다. Corti의 CEO로 일하면서 그는 노르딕AI(Nordic.AI)를 설립했고,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노르딕AI는 북유럽 머신 러닝과 AI 커뮤니티를 자리잡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초기 이벤트와 밋업(meet-up) 모임을 주최하면서 모든 뛰어난 북유럽 인재들을 하나로 모았다. 안드레아스 클리브는 전 세계적으로 신문이나 방송 매체에서 소개됐으며, 그중 하나로 MIT가 선정한 2018 젊은 이노베이터 35명에 올랐다.

한편, 'AWC 2020(AI World Congress 2020)'은 세계 9개국 35명의 연사가 참여해 AI의 미래를 전망하는 AI 대표 콘퍼런스로 디지틀조선일보가 부산광역시와 함께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웨비나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러스는 'Future of AI'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 딥 러닝(Deep Learning), 스마트 시티(Smart City),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모빌리티(Mobility), 스마트 항만(Smart Port)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AI 대표 글로벌 석학들의 강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