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일정을 뒤로 미루며, 다시 극장가가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영화 '테넷'이 개봉 첫주 66만 관객과 만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8월28일~30일) 박스오피스 1~3위는 영화 '테넷',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케이마담' 순으로 차지했다.
영화 '테넷'은 주말 동안 35만3076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누적관객수 66만191명을 기록했다. '인셉션', '다크나이트'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작품이다. '테넷'은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한 작전을 담았다. 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 케네스 브래너, 로버트 패틴슨 등이 열연했다.
배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이 열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주말관객수 5만3,318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수 425만115명을 기록했다.
배우 엄정화, 박성웅, 배정남, 이상윤, 이선빈 등이 열연한 영화 '오케이 마담'은 주말관객수 2만1,982명을 더하며 누적관객수 120만537명을 기록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4~10위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사라진 아빠!', 영화 '반도', '#살아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 '남매의 여름밤', '반교: 디텐션', '후쿠오카'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