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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건강하세요 할머니" '라스' 나문희 향한 찐손주♥︎

기사입력 2020.08.20.10:58
  • 사진 : 정일우 인스타그램
    ▲ 사진 : 정일우 인스타그램
    "건강하세요 할머니♥︎"

    배우 정일우의 하트가 가볍게 보이지 않는다.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배우 나문희와의 진짜 할머니와 손자 같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다.
  • 사진 : MBC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지난 19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늦망주(?)' 특집으로 배우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과 예능인 이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거침없이 하이킥' 때부터 나문희와 할머니와 손자 사이로 지내온 배우 정일우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것.
  • 정일우는 나문희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이 데뷔작이었다. 나문희 선생님과 이순재 선생님은 지금까지 찾아뵙고 연락드린다"고 했다.
  • 나문희는 정일우에게 고마워 눈물이 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나문희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대상포진에 심하게 걸렸을 당시를 회상했다. 나문희는 "정일우가 고기를 잔뜩 싸서 우리 집에 보내줬는데 정말 그때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 할머니와 손자 같은 것은 훈훈한 이야기가 아닌 삐진 에피소드에서도 이어졌다. 나문희는 "정일우가 지난 1월인가 연극에 초대했는데, 오래 앉아있기 힘들 것 같아 못갈 것 같다고 거절했다"며 "며칠 있다가, 정일우에게 미국에 있는 딸한테 가야한다고 했더니 정일우가 '미국에나 잘 다녀오세요'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 이에 "삐진 거 아니냐"고 '라디오스타' MC들이 몰아갔고, 정일우는 "선생님 몸이 안 좋으셨으니까, 오래 앉아 있는게 안 좋을 거 같아 잘 다녀오시라고 한 것"이라고 억울해하며 온 몸으로 해명해 다시금 웃음을 더했다.
  • 정일우는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생님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하세요 할머니"라고 진심을 전했다. 다정히 선 나문희와 정일우의 모습이 왠지 닮아보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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