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터키의 숨은 여행지 ‘아이다 산’, 오염과는 거리가 먼 청정구역

기사입력 2020.01.31 18:50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힐링 플레이스
청량한 에게 해의 바닷바람과 상쾌한 삼림의 이색 조화
머물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웰니스 여행지
  • 아이다 산 전경/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 아이다 산 전경/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터키의 서쪽 에게 해 지역에 위치한 아이다 산(Mount Ida)은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자연 속에서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지구에서 산소를 두 번째로 많이 공급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염과는 거리가 먼 청정구역이기 때문에, 머물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 명소로 현지인에게 각광받고 있다.

    에게 해의 청량한 바닷바람을 상쾌한 삼림 속에서 느껴보는 이색적인 경험과 함께 요가 클래스, 온천 그리고 낭만이 가득한 겨울 캠핑 등 아이다 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웰니스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대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힐링의 첫걸음, ‘요가’

  • 아이다 산 전경/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 아이다 산 전경/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에게 해와 아이다 산이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절경을 자랑하는 공간에서 배우는 요가는 이른바 ‘힐링을 위한 준비운동’과 같다. 한겨울 추위로 굳어 있던 몸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다 산의 수많은 요가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명상, 프라나야마, 아슈탄가, 빈야사, 하타 등의 다양한 요가 수업을 추천한다.

    리조트의 각 방에는 전망이 있는 발코니가 있고, 실내 온수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도 갖춰져 있어 요가를 마친 후에도 충분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가벼운 트레킹을 떠나도 좋다. 아이다 산에서만 자라는 토착 식물이나 시원한 물줄기가 인상적인 폭포 등 아이다 산이 가진 숨겨진 보석을 발견해내는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터키 현지인의 숨은 온천 명소, ‘규레(Güre)’
    온천을 즐기기에 가장 완벽한 계절인 겨울을 맞이해 터키의 온천 명소 규레(Güre)의 온천을 추천한다. 규레는 아이다 산 근교에 위치한 온천 명소로 깊은 자연 속에서 자유와 평온을 만끽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특히 현지 관광객에게 더욱 인기 있다.

    규레의 온천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팔다리 근육통과 피부건선, 갑상선 질환 등에 효과적이며 수온은 섭씨 40~58도 정도이다. 터키의 유명한 기념품 중 하나인 올리브 비누와 함께하는 한겨울 온천욕은 추위와 건조함에 지친 피부를 달래는 터키인들의 힐링 팁 중 하나이다. 특히, 규레에 있는 대형 호텔들은 객실마다 온천수가 흐르는 프라이빗 스파를 제공해 지난해의 피로를 덜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완벽한 힐링 플레이스로 손색없다.

    낭만 가득한 자연 속 겨울 캠핑, ‘히지르 캠프(Hızır Camp)’
    자연 친화적인 힐링 베이스에서 즐기는 겨울 캠핑의 낭만이 그립다면 자이틴리의 히지르 캠프의 방갈로 숙소(bungalow at Hızır Camp in Zeytinli)가 제격이다. 히지르 캠프는 메메탈란 마을(Mehmetalan village)에서 2km 떨어진 아이다 산비탈에 위치하며 천연 자재로 지은 목조 주택 방갈로에서의 숙박은 물론 텐트 이용객을 위한 자유 캠핑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캠프장 옆에 위치한 1,000 평방미터의 생태 정원에서는 여기서 직접 자라는 올리브와 만다린을 구경할 수도 있다. 히지르 캠프는 단순한 숙박 장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요가, 명상, 기타 단체 수련 등 다양한 워크숍 활동을 진행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 타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게 해의 신선한 특산물과 아이다 산에서 자라는 풍부한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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