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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체질' 이효리·임수정·수현…건강과 소신 모두 잡은 채식★!

기사입력 2019.11.26 15:35
  • 국내 채식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건강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채식을 이어오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때에 따라 육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부터 동물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까지, 정도는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채식을 지키고 있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다.

    ◆ '비거니즘' 몸소 실천하는 임수정
  • 임수정, 비거니즘 실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임수정, 비거니즘 실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 임수정은 육류와 해산물, 유제품까지 전혀 먹지 않는 비건이다. 지난해 영화 '당신의 부탁' 인터뷰에서 임수정은 "3년째 채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건강 때문에 채식을 시작했다. 동물성 단백질이 몸에 맞지 않아 건강 이상이 생겼었다. 이제는 채식주의자로서의 삶이 즐겁다"며 "채식을 시작하면서 음식에 대한 철학을 알게 됐다. 이런 것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소 SNS를 통해 다양한 채식 식단을 공개하고 있는 그는 "(많은 분들이) 사회생활에서 채식 유지가 힘들어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저는 여러 나라 여행을 가서 채식하면서도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접했다. 그런 정보를 같이 나누고 싶다"며 '베지테리언 트립'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임수정은 대표적인 비거니즘(동물성 제품을 섭취 및 사용하지 않는 철학) 실천자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브랜드 SK-Ⅱ 모델로 활동했던 임수정은 "채식을 한 후 동물과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활에 변화가 찾아왔다"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학성분이 없는 유기농 제품으로 바꾸면서 양심상 광고 모델을 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 '페스코 베지테리언' 이효리♥이상순→배종옥·윤진서·수현
  • 이상순♥이효리 부부-배종옥-윤진서-수현, 페스코 베지테리언 / 사진: tvN 제공,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이상순♥이효리 부부-배종옥-윤진서-수현, 페스코 베지테리언 / 사진: tvN 제공,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연예계 대표 건강미인 배종옥, 이효리, 윤진서, 수현은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육류만 먹지 않고 해산물이나 유제품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로, 배종옥은 2011년 MBC 예능 '놀러와'에 출연해 "육식을 하지 않고 채소와 생선만 먹는다"며 "체질검사 결과 밀가루와 육식을 피하라고 해서 채식을 시작했다"고 채식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채식을 이어온 배종옥은 지난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체질 맞춤형 식단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10년이 넘도록 변함없는 몸매와 피부를 지켜올 수 있었던 이유로 채식을 꼽으며 건강미인 면모를 드러냈다.

    반려인으로 유명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동물을 생각해 육식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시즌 1, 2에서도 꾸준히 채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캠핑클럽'에서도 채식으로 위장질환이 사라졌다며 채식 후 건강해진 일상을 강조했다.

    윤진서와 수현도 페스코 베지테리언 스타 중 하나다. 대학 시절 환경 봉사 활동을 했던 윤진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채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윤진서는 "환경운동을 하다가 채식을 하게 됐다. 식용 소와 돼지가 먹는 열량으로 기아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채식을 결심했다"며 "배우로 살다 보면 식사가 불규칙해 소화기능이 안 좋아지는데, 채식을 하니 위장병이 예방되고 살도 안 찐다"고 채식을 적극 추천했다.

    글로벌 스타 수현은 지난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채식 생활을 공개했다. 당시 수현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함께 출연한 배우 댄 포글러를 만났고, 두 사람이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라는 공통점이 있음을 공개했다.

    ◆ "채식하니 몸과 마음이 맑아져요"…'락토-오보' 김효진♥유지태 부부
  • 김효진♥유지태, 락토-오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김효진♥유지태, 락토-오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2006년부터 채식을 시작한 김효진은 결혼 후 남편 유지태와 함께 채식을 실천 중이다. 육류와 생선은 먹지 않고, 유제품과 달걀은 섭취하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인 부부는 동물보호에 대한 소신을 지키고 있다. 특히,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고기 냄새만 맡아도 싫을 정도"라고 채식이 체질임을 밝힌 김효진은 SNS를 통해 "해산물도 먹고 달걀이나 우유 등 동물성 음식을 먹긴 하지만 한 끼를 균형 있게 완전한 채식으로 먹고 나면 마음도 평온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듯하다"며 소신을 전했다. 또한, SNS에서 "임신 때부터 고기를 안 먹었다. 대신 단백질이나 철분 등 영양을 신경 썼다"며 남다른 채식 사랑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과거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이 채식주의자임을 공개하며 "(한가인이) 아이를 낳기 위해 채식과 절주를 결심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특히, 시아버지 연규진은 며느리 한가인의 채식 사랑에 분가를 제안했다고. 이들뿐 아니라 김제동, 봉준호 감독 등이 채식주의자임을 밝혔고, 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알려졌던 이하늬는 최근 인터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을 중단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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