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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식품업계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간편식’ 잇달아 출시

기사입력 2019.11.07 14:41
  • 국내 채식주의자 규모가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한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CU(씨유)
    ▲ 사진제공=CU(씨유)

    CU(씨유)는 100% 순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해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도시락, 버거, 김밥)'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간편식 시리즈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 채식주의 간편식의 상품에 사용되는 모든 고기는 통밀 또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사용해 만든 식물성 고기로, 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재현했다. 채식주의 도시락은 달걀, 우유, 버터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은 파스타와 단호박찜으로 구성했다.

  • 사진제공=세븐일레븐
    ▲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비건(Vegun) 간편식 '언리미티드 만두'를 출시했다. 언리미트 만두는 3분 렌지업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만두 상품으로 갈비맛, 김치맛 2종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 컴퍼니'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언리미트'라는 대체 육류 식품을 사용했다. 언리미트는 현미, 귀리, 견과류로 만든 100% 식물성 고기로 단백질 성형 압출 기술을 통해 고기의 식감과 맛을 구현했다. 소고기보다 칼로리, 나트륨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2배 이상 높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2일 100% 식물성 콩 단백질로 만든 '콩불고기버거(2800원)'와 '버섯콩불고기김밥(2400원)'도 각각 선보인다.

  • 사진제공=농심
    ▲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채식과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야채와 강황을 사용한 강황쌀국수볶음면을 출시했다. 강황쌀국수볶음면은 소스와 건더기에 육류를 사용하지 않아 채식주의자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수 대신 간장과 고추 등으로 볶음소스를 만들고 각종 야채를 더해 맛을 냈다.

    면은 한국인의 주식인 쌀로 만들었다. 여기에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카레의 주 원료이자 웰빙 식재료인 강황을 더했다. 농심은 강황의 맛과 향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수 있도록 쌀 반죽에 강황가루를 첨가한 뒤 튀기지 않고 뜨거운 바람에 말려 차별화된 쌀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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