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에 오르고, 스위스 열차 타고, 유람선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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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스위스의 화려한 풍경이 등장했다. 나은, 건후 남매가 엄마 안나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스위스가 이슈에 올랐다.
스위스 알프스에서 만난 아이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월 16일을 시작으로 건나블리 남매가 엄마의 나라 스위스 곳곳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에피소드가 매주 일요일마다 4차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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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해외여행 3,000만 시대로 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 시장도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쉬운 접근성 때문에 가까운 동남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스위스는 가족 여행으로 유명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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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세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의 입장료와 티켓이 무료인데다, 부모 중 한 명이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16세의 이하의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대중 교통이나 도심지뿐 아니라 걷기에 편안한 하이킹 트레일은 난이도가 다양하고 산악 케이블카, 산악열차로 여행의 완급 조절이 가능하며, 유모차 접근성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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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가족들에게 적합한 호텔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스위스는 가족 여행자들에게 친절한 여행지이다. 특별한 액티비티를 계획하지 않더라도 엄마 아빠와 함께 손잡고 알프스 들판을 걷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이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위스편을 계기로, 우리나라 가족들에게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스위스의 다채로운 여행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1편과 2편과 소개된 루체른 지역(Lake Luzern Region)을 소개한다.
슈토오스(Stoos) -
루체른 호수 지역에 자리한 슈토오스 마을은 자동차 출입이 금지된 초원의 산악 마을로, 110도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퓨니큘러가 있다. 중앙 스위스에서도 심장부에 위치한 슈토스는 해발고도 약 1300m에 자리해 있다.
여름이면 프론알프슈톡(Fronalpstock) 전망대에서 루체른 호수의 파노라마뷰를 감상하기 좋고, 피크닉이나 캠프파이어를 즐길만한 곳으로 가득하다. 산장이나 산장 레스토랑에서 독특한 체험을 즐겨도 좋다. 마을을 휘휘 돌아 산책을 즐기며 초원 풍경과 작고 예쁜 교회당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담아 보아도 좋고, 조금 더 모험을 하자면 산등성이 하이킹에 나서 보아도 좋다.
특별히 방송에서는 스위스 요들러들과 알프호른을 부는 스위스 현지인들이 교회당 앞에서 건나블리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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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도 독특한 것을 정평이 난, 프론알프슈톡(Fronalpstock)-클링엔슈톡(Klingenstock) 사이의 릿지(ridge) 하이킹 트레일은 2-3시간 동안 중앙 스위스의 산 봉우리와 호수의 파노라마가 이어지는 최고의 절경을 선사한다.
첫 방영에서 화제가 되었던 슈토스 발치의 아름다운 모르샤크(Morcharch)는 목가적인 풍경으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마을로, 근처 스위스 홀리데이 파크(Swiss Holiday Park)는 농장 동물들과 농장 체험도 가능하다.
리기(Rigi) -
리기산 정상에서 주워 온 돌을 광희에게 선물로 건넨 건나블리 남매는 리기에서 그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남매는 아름다운 호반 마을 비츠나우(Vitznau)에서 초원이 가득 펼쳐진 낭만적인 리기산으로 향하는 리기 철도는 오르는 길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산 정상에 올라서는 초원을 하이킹하며 야생화를 감상하고, 산 아래로 펼쳐진 루체른 호수와 목가적인 파노라마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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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야생화와 초록 들판을 마음껏 즐기며 중간중간에 위치한 산장 식당에서 미식 여행은 리기산의 하이라이트이다. 루체른에서 보통 리기산을 이동할 때는 비츠나우나 벡기스(Weggis)까지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호수의 정취 있는 파노라마를 즐겨도 좋다.
루체른(Luzern) -
루체른은 그림같은 호반에 자리해 인상적인 알프스 산 배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낭만적인 목조다리, 카펠교가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루체른에서는 화요일과 토요일마다 장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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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장이 서는 화요일에 루체른을 방문한 건나블리 남매는 광희와 함께 장터를 둘러보다 치즈를 맛보기도 했고 직접 과일을 사보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또한 인생사진을 담을 수 있는 루체른의 맛집 밀푀유(Millefeuille)카페 앞 분수에서 러버덕과 함께 잠시의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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