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직자가 가장 중시하는 취업 스펙으로는 '자격증'이 꼽혔지만, 올해는 '직무 관련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구직자들이 꼽은 뜨는 스펙과 지는 스펙, 이들은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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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장에서 뜨고 있는 대표적인 스펙으로는 응답자의 29%가 인턴십 등 '직무 관련 경험'을 꼽아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직무/전공 관련 자격증' 21%, '토익스피킹, 오픽' 9%, '토익' 7%, 'OA 자격증' 6% 순이었다. 결론적으로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나 역량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며, 영어 회화 능력에 대한 기대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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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장에서 지고 있는 대표적 스펙으로는 1, 2위에는 각각 '학점' 18%와 '봉사활동' 13%가 꼽혔다. 이어 '어학연수 경험' 8%, '토익' 12%, '성형·시술' 9%, '어학연수 경험' 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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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스펙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추세여서'가 응답자의 37%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서 '개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스펙이어서'와 '채용 트렌드에 적합한 스펙이어서'가 각 20%, '주변에서 다들 준비하는 추세여서' 11% 순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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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지는 스펙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실무활용도가 적어서'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업에서 요구하지 않는 추세라서' 23%, '채용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아서' 19%, '준비 비용이 많이 들어서' 6%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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