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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5.1%, '신입직 채용 시 학벌 고려'…이유는?

기사입력 2019.04.09 16:03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되고 있지만 채용 현업에서는 여전히 신입직 지원자의 학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 형태별 출신학교 선호도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68.6%가 신입직원 채용 시 '어느 정도 학벌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많이 고려하고 있다'는 6.5%, '학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로 나타났다.

    기업형태 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에 비해 신입직 채용 시 학벌을 고려하는 경향이 다소 높았다. 공기업의 경우 16.3%가 '많이 고려한다', 61.2%는 '어느 정도 고려한다'고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22.4%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69.1%가 신입직 채용 시 학벌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었으며, '많이 고려한다' 4.7%,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26.2%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은 '어느 정도 고려한다'는 응답이 72.4%로 중소기업에 비해 3.3% 높았고, '많이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도 6.9%로 중소기업에 비해 다소 높았다.

  • 특히 이들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신입직 채용 시 더 선호하는 출신학교가 있는지' 질문한 결과, 23.0%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48.3%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 36.7%, '중소기업' 15.3% 순이었다.

  • 더 선호하는 출신학교로는 '서울 지역 대학'이 5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 내 대학' 27.3%, '지방 대학' 10.2%, '해외 대학' 5.7% 순이었다.

  • 위 대학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당 학교 출신자들이 일을 잘하는 경향이 높아서' 35.2%, '경영진들이 선호하는 학교이기 때문'이 34.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해당 학교 출신자들의 인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 12.5%, '누구나 다 아는 명문대이기 때문' 8.0%, '해당 학교 출신자들이 회사 내 많이 근무하고 있어서' 6.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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