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종 이상의 식용 버섯이 자라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멘도시노에서는 매년 버섯 제철인 11월에 이색 버섯 축제가 열린다.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축제에서는 단맛이 나는 버섯 본연의 맛을 살린 ‘머쉬룸 아이스크림’부터 희귀 야생버섯 요리까지 다양한 식용 버섯을 이용한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축제 기간에는 버섯 채취 체험, 전시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멘도시노의 또 다른 명물인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와인 시음회, 맥주 경연 대회 등 애주가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샌디에이고 베이 와인 & 음식 축제는 미국 최대 음식 축제 중 하나다.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축제에는 축제 기간 동안 샌디에이고 지역 및 미국 전역 최고의 스타 셰프와 대표 레스토랑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특색 요리를 선보인다.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음행사와 고메 코스요리, 탑 셰프 올스타(Top Chef All-Stars) 우승자인 리처드 블라이스(Richard Blais) 스타 셰프 등 수많은 유명 셰프들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미국 대표 미식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인디오 타말레 축제는 전통 멕시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팜 스프링스 인디오에서 열린다. 베스트 레시피 대결, 타말레 먹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되며, 멕시코 전통 음악인 마리아치(mariachis) 라이브 무대, 민속 춤 공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