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이용해 회의 내용을 메모·요약하고 이미지 생성 기능… 월 30달러

(사진제공: Googld Cloud 유튜브 캡처)

구글이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기능을 본격 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구글클라우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연례행사 ‘넥스트 2023’에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듀엣 A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로, 전 세계 이용자 수가 30억 명이 넘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고객이 오늘부터 워크스페이스에서 '듀엣 AI'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듀엣 AI’는 지난 5월 첫 공개 이후 시범운영을 해왔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회의 내용을 메모,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18개 언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구글은 이날 듀엣 AI의 요금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직원 1인당 30달러(3만9천750원)으로 공식 책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출시한 ‘MS 365 코파일럿’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MS 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포함된 MS의 대표적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제품이다. 구글 ‘듀엣 AI’와 같은 기능으로 이용료도 동일하다.

구글은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는 내년 초,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듀엣 AI’ 버전은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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